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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스, SK와이번스 FA 영입 속도전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스, SK와이번스 FA 영입 속도전

 

2021년 FA 시장에서 삼성과 SK가 가장 먼저 치고 나가고 있다.

 

두산 소속 FA에 관심을 드러낸 가운데 아직 수면 아래에 있는 KIA와 한화의 움직임이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SK와이번스 두산베어스

 

삼성과 SK는 올해 FA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 그대로 움직이고 있다.

 

삼성은 오재일, SK는 최주환의 에이전시와 만난 것이 확인됐다. 두 팀은 다른 외부 FA 에이전시와도 추가로

 

만남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인 금액이 오고 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번 주 내로 관심이 있는 선수 측과는 한 번씩 접촉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적이다.

 

 

애당초 삼성은 많은 관계자들이 이번 FA 시장의 핵으로 지목한 팀으로 “외부에서 FA 두 명을 살 것”,

 

“시장 가격을 주도할 것”이라는 다소 공격적이고 과감한 예측이 대다수였다.

 

삼성은 FA 시장이 개장하자마자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이는 내부 FA도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할 일이 많다.

 

올해 순위가 9위까지 처진 SK 또한 외부 FA 참전을 공언해왔고, 실제 내부 FA인 김성현과 협상이 마무리되자마자

 

12월 2일 최주환의 에이전트와 만났다고 한다. 두 팀은 올 시즌 하위권 성적에다 최근 2년간 외부 FA 영입이 없었다는

 

공통점이 있고, 상대적으로 장전된 실탄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SK와이번스가 외부 FA를 영입한게 언제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되었다. 

 

2021 FA대상자

 

이제 시작일 뿐이다. FA 시장은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사이에 절정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른 팀들도 FA 영입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인데,

 

언제 뛰어드느냐, 그리고 어느 타이밍에 뛰어드느냐도 중요하지만 결국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각 구단의 최종 제시액이다. 한 구단으로부터 제안을 받으면 에이전시들은 그 금액을 토대로 타 팀과 흥정을

 

벌이기 마련이기 때문에, 시장 상황을 보고 중간에 들어가는 것도 꼭 나쁘다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KIA는 내부 FA인 최형우와 협상을 끝내는 게 우선과제로 외부 FA는 그 다음 차례로 보고 있다.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진출 과정도 살펴야 하기 때문이다. 야구계에서는 “이런 사정 때문에 KIA의 움직임이

 

적극적이지는 않다. 아직은 관망 정도로 보는 게 맞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한화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감독 선임이 늦었다. FA 전략을 수립하고 타이밍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다.

 

채워넣어야 할 곳도 많은데, 삼성이나 SK에 비해서 스타트가 빠르다고는 할 수 없다.

 

그래서 한화는 시장 행보를 가장 예상하기 어려운 팀이면서 경계해야 할 팀으로 뽑힌다.

 

KBO 10개 구단

 

 

자금력에 있어 뒤지지 않는 NC 또한 다크호스로 뽑힌다.

 

NC도 참전 여부를 부정하지 않은 채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들에 맞서 소속 선수를 지켜야 하는 두산도 신중하게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모든 선수를 다 잡을 수 없는 두산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고, 처음부터 금액을 제시하기보다는

 

타 구단의 제시액을 보고 뛰어들 곳을 선별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