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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재테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상장 개미들은 절규, 방시혁은 정의선 제치고 주식부자 8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상장 개미들은 절규 방시혁은 정의선 제치고 주식부자 8위

 

BTS의 노래처럼 다이너마이트는 없었다. 10월 15일 BTS(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는

 

상장과 동시에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으로 화끈하게 출발했지만

 

기대와 달리 4시간여 만에 시초가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코스닥시장 30위권에 안착하면서

 

엔터테인먼트 대장주에 올랐다. 최대 주주인 방시혁 빅히트 의장과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돈방석에 앉았다.

 

 

주식부자 8위 방시혁의장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상장으로 인해 방시혁 빅히트 대표는 단숨에 국내 주식부자 순위 10위권 내에 안착했다.

 

소속 연예인인 BTS 맴버 7명도 나란히 연예인 주식부자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빅히트는 시초가(27만원)보다 4.44% 내린 25만8000원에 마감했다.

 

공모가 13만5000원의 두 배로 거래가 시작됐지만, 오후 들어 꾸준히 떨어져 결국 마이너스로 장을 끝마쳤다.

 

 

이에 방 대표가 보유한 빅히트 주식 1237만7337주(지분율 34.74%)는 종가 기준 3조1934억원을 기록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주식재산 순위상 8위에 해당한다.

 

7위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3조2440억원) 다음 순위고,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회장(3조1587억원)보다 300억원 이상 높다.

 

연예인 주식부자 1위 방시혁 빅히트 의장

 

방 대표가 동종업계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창업자(2142억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창업자(1437억원) 등

 

기존 연예계 주식부자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재벌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BTS 멤버 7명도 순식간에 연예인 주식부자가 됐다.

 

이들은 방 대표로부터 빅히트 주식 6만8385주를 증여받았는데, 지분가치는 176억원에 해당한다.

 

 

국내 상장사 연예인 주식부자 7위인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197억원)의 바로 뒤를 잇는 규모다.

 

멤버 7명이 모두 공동 8위에 올랐다. 빌보드 1위를 기록한 멤버들 다운 수치다.

 

이들의 지분가치는 각각 176억원으로 박진영 JYP 창업자(2142억원), 양현석 YG 창업자(1437억원),

 

이수만 SM 창업자(1407억원), 배우 박순애(375억원), 배용준 전 키이스트 최대주주(293억원),

 

뮤지컬배우 함연지(243억원),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197억원)에 이어 공동 8위를 기록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코스피 상장

 

그러나 빅히트의 예상치 못한 급락에 다양한 분석이 쏟아졌다.

 

앞서 지난 7월과 9월 각각 '따상상상'(따상 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 '따상상'(따상 후 1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와 비교했을 때 공모주 투자 열기는 뜨거웠기 때문이다.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진행한 빅히트 일반 청약에는 증거금 58조4000억 원이 몰리며 606.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카카오게임즈(58조6000억 원)에 이어 역대 2위 규모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지만 공모주 투자 과열에 대한 투자자들의 피로도, 엔터테인먼트주(엔터주) 한계 등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초기 고점을 찍고 하락했다.

 

기관 의무보유물량이 해제되면서 하락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이를 선행 학습한 투자자들이 신중한 매수에 나섰고,

 

상장 초반이 고점이라는 인식이 생기면서 매도물량이 늘어났다.

 

빅히트엔터의 대표 연예인 방탄소년단

 

 

이날 국내 엔터 업종도 큰 폭으로 조정받았다. 에스엠(-6.73%), JYP엔터테인먼트.(-5.29%),

 

YG엔터테인먼트(-6.75%) 등 엔터테인먼트 3사가 모두 약세로 거래를 끝냈다.

 

빅히트가 상승폭을 줄이면서 엔터주 전반이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증권사에서는 빅히트의 적정주가를 대체로 20만원대로 제시했다.

 

이날 빅히트에 대한 분석을 개시하면서 첫 리포트를 낸 한화증권은 목표주가로 26만원을 제시했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1만2000원을 적정주가로 산정했다. 현대차증권이 제시한 목표가 역시 23만300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