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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사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망자 3명으로 증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망자 3명으로 증가

 

어제 전북에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50대 2명이 사망한데 이어

 

오늘도 대전에서 20대 여성 중증장애인이 코로나19 예방백신을 맞은 지 이틀만에 숨졌다.

 

이로써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3월4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동구 소제요양병원에 입원중이던 20대 여성이 지난 3월 2일 오전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오늘 오전 5시30분쯤 사망했다.

 

백신 접종 이후 미열 증세가 있었으나 사망 1시간여 전까지도 별다른 추가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장기 입원중이던 중증 장애인으로 뇌전증(간질) 등 기저질환을 앓고있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정부는 현재 사망사례와 백신과의 인과관계를 조사중이다.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사망소식과 관련, 해외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백신과의 인과관계가 확인된 바는 없으며

 

확인될 가능성도 낮다고 말한다. 백신 이상증상은 자연스런 현상이며 발생률도 낮기 때문에 백신과의 인과성

 

확인은 어렵다. 다수의 전문가들도 백신과의 인과관계 가능성은 낮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다만 사망자 대부분이 기저질환자 였다는 점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접종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독일 공영방송 Deutsche Welle 보도에 따르면 최근 독일 내에서

 

113명(46세~100세)이 백신 접종 이후 1시간~19일 이내에 사망했는데 이 중 43명이 기저질환자였다.

이에 대해 국내 보건당국은 고령의 중증 기저질환자에 대해선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최대한

 

고려한 후 접종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다음달 4차 대유행을 우려하며 지속적인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신속대응 절차에 따라 사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결과를 투명 공개하겠다”면서 “4월초 4차유행의 위협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정부를 믿고 흔들림 없이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AstraZeneca Vaccine

 

 

한편 온라인상에선 20대 여성의 사망 소식이 확산되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일부는 ‘성급히 불안감을 조성하지 말라’는 시각을 내놓기도 했지만 대체로 ‘AZ백신은 믿을 수 없다’,

 

‘아무리 기저질환이 있었더라도 무섭다’ 등 취지의 의견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에 대해 당국은 접종이 상당 부분 진행된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과도한 불안감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