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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사회

질병관리청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도입검토

질병관리청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도입검토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월 8일 현재 국내 도입이 예정된 백신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안해 추가 백신 확보에 대한 필요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방역당국은 도입계획이 없다고 밝힌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도입 필요성을 검토중이며,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의 계약에 따른 추가 백신 확보도 계획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정은경 본부장은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의 도입 가능성을 묻는 출입기자단의 질문에

 

"변이(바이러스)나 (다른 백신의) 공급 이슈 등 불확실성이 있어 추가 백신에 대한 확보 필요성과

 

내용들에 대해 계속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국이 스푸트니크V에 대해 도입 논의나 계획이 없다고 밝힌 지 나흘 만에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스푸트니크V는 지난해 8월 러시아에서 세계 최초로 긴습사용 승인을 받고 최근 임상시험 3상 결과가

 

국제 학술지 '랜싯(The Lancet)'에 실린 바 있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2차 접종을 모두 마친 1만9866명 이상 3상 분석 결과 예방효과는 91.6%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2144명 대상 시험에서도 효과는 91.8%였다. 이는 95%인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94.1%인

 

모더나 백신보다는 낮지만 표준용량으로 2회 투여한 결과 62%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코로나 백신

 

정은경 청장은 고령층에 대한 예방 효과 논란이 일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선

 

"임상시험 대상에 포함된 숫자가 충분치 않아 효과를 확인하는 데 제한이 된다는 입장이 있어

 

추가적인 임상시험 결과들을 살펴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식약처가 허가를 내면서 중앙약사심의위원회 결과도 18세 이상에 대해서는 접종을 허가하는 걸로 돼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한 허가내용과 임상시험 결과 등을 봐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코백스(COVAX)'를 통해 총 56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한 것 이외에도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와의 백신 계약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도 전했다.

 

 

COVID 19 VACCINE

 

 

정은경 청장은 추가 백신 계약이 구체적으로 검토되는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여러 가지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모든 백신을 다 후보에 두고 검토하겠다는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계약이나 이런 부분들이 검토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청장은 "하지만 워낙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백신들을 다 문을 열어놓고

 

가능성에 대해서 검토하겠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했다.